틴더 후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GUY#9 : (1) 앱에서 만난 마지막 남자친구 틴더에 발붙이지 못한 틴린이는 튤립에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했다. 튤립에서는 상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제공된다. 물론 나의 정보도 그만큼 제공해야 한다는 뜻. 출신 대학교와 직장 정보를 아예 공개했던 것 같고, (조금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거린다) ‘가치관 소개팅'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걸맞게 가치관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답해야했다. ex. 쉬는 날 집에서 노는 걸 선호한다 vs 야외 데이트를 하는 걸 선호한다 자기소개 분량 역시 상당했던 걸로 기억한다. 여러모로 틴더보다는 정성이 많이 필요한 앱이다. 이러한 정보를 텍스트로 먼저 접한 후 서로 ok를 보내면 그제서야 코딱지만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 이제 틴더에서 남자들을 만나며 깨달아 온 것, 정확히 말하면 ‘나의 취향에 대한 깨달음’을 몽땅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