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학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GUY#3 : (2)내가 도무지 포기가 안되는 '이 것' "ㅋㅋ 그래서 오빠가 한 그 동아리 이름이 뭐였는데?" 그래, 이제서야 솔직히 말해본다. 저 질문엔 검은 속내가 있었다. '너는 어느 대학 출신이니?'라고 대놓고 물어보는건 너무 천박하다 생각했고 동시에 그걸 묻어두고 가기엔 난 제법 속물적이었다. 대학교 동아리를 빌미로 당신의 캠퍼스 생활, 정확히 말하면 '어느 곳에 위치한' 캠퍼스 생활이었는지 캐보고자 하는 꿍꿍이였다. 거의 반년이 지난 지금 그 분의 답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시덥지 않은 동아리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은 뒤, 바로 다시 걸려온 통화 내용은 기억난다. "너가 그걸 물어본 이유를 왠지 알 것 같아서.." - 뜨끔. "(가증스럽게)웅? 뭐?" "너도 궁금할 것 같으니까 말해줄게. 난 ㅇㅇ대학교, ㅇㅇ캠퍼스야"(나름 이름있는 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