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1) 썸네일형 리스트형 GUY#6 : (2)BDSM이요? SM엔터와 관련있나요?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나의 ‘성 취향’을 한번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런 것을 꺼리는 편은 아니었고, 오히려 관심만은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 (야동을 일찍 접했고 꾸준히 감상해오고 있다.) 그러나 '행위 그 자체'를 즐기지는 않았다. 오직 애인끼리만 할 수 있는 행위이니, 열심히 즐겨보자- 정도의 마음가짐이었다. 분위기가 잡히면 적당한 애무 후에 본 게임을 하는, 그런 상식적인 일련의 과정을 겪어왔다. 20대 초반에는 허접스러운 수갑을 하나 사와서 낄낄거리며 차보기도 했었는데, 그게 나의 취향이 되진 않았다. 수갑은 딱 한 번 사용된 후, 서랍 깊숙한 곳(혹은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혹시.. 성향이 있어? 나는 조금 거친 걸 좋아하거든.” 포문을 연 그가 나에게 전달해준건 본인의 성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