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남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GUY#4 : 남자의 키, 과연 장장(長)익선일까? 흑화한 틴린이와 매치된 사람은 프로필에 아무 정보가 없는 사람이었다. 코드 참 특이하다싶은 유머짤만 가득했다. 경험상 이런 사람들은 '안녕하세요:)' 따위의 젠틀한 인사를 건네지 않는다. 훅 들어와버리는 편. 뒷모습으로 해둔 내 프로필 사진을 보고 건네온 첫 마디는, "머리가 좀 큰 편이야?" 이거 완전 또라이새끼 아니야 낄낄낄-하며 얘기를 나누는데, 의외로 대화가 잘 통했다. 아무런 기대가 없어서였겠지. 집 근처에서 가볍게 치맥이나 하기로 했다. 만나기 전 들은 그에 대한 정보는 첫째, 키가 무지 크다는 것. 190이랬나 195랬나, 아무튼 내가 태어나서 처음 접해보는 레베루의 키였다. 둘째, 머리를 빡빡 깎았다는 것. 꽤나 놀았던 과거 시절을 지나, 지금은 모든 것에 초연해져 머리 깎고 아르바이트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