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사랑의 너무 좋은 점
@몰라몰라
2020. 12. 13. 13:13
[김하나의 측면돌파 161-1 소설가 조우리,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의 일부
"사랑이라는게 꼭 누구를 만나서 Happily Ever After를 했다-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어떤 시점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게서, 이를테면 러시아 소설이든, 무언가에 영향을 받고, 처음에는 그 사람의 영향으로 시작을 했지만 그게 나를 형성하고, 나는 또 나아가고."
"그게 사랑의 너무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보이저호나 이런 우주선들이 태양계를 벗어나 날아갈 때, 쭉 가다가 목성이나 토성 궤도로 진입해가지고 궤도를 따라 돌다가 또 튕겨나가서 날아가고, 또 다른 궤도를 타고 튕겨서 날아가고. 사랑이 저는 그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그 시기에, 어떤 사람은 헤어지고 난 뒤에 생각해보면 '내가 미쳤지. 왜 저런 사람을 좋아했나.'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그 때는 그 좋아했던 마음은 진실인거고 그 때 영향을 받아 형성된 나도 진실인거니까."
우린 계속 사랑의 영향권 안에서 변화해가고 있을테다.
나는 너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 꿈을 크고 다양하게 가져보는 자세
-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산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고민해보는 자세
- 나의 취향을 갖고 싶다는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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